쿠바 중앙부처 고위급 인사가 다음주 첫 방한한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카를루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와의 수교 이후 중남미 외교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쿠바 측과도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 참석이 자연스럽게 추진됐다”며 “쿠바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한국의 대중남미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바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 측은 포럼 3세션인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 협력 확대’에 참석해 발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바 측은 경제 협력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제재 하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지를 장기적으로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쿠바 측과 양자 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선 “현재 조율 중이며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전격 수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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