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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반 후프(사진) ING 한국 대표 겸 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이 “2036년까지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30%에 달하려면 기관투자가뿐만 아니라 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후프 대표는 이달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4)의 부대행사인 ‘해상 풍력 기술의 날’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 보험, 연기금 등 민간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며 “2050 탄소중립 달성과 한국 해상 풍력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많은 이해관계자가 협력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한국과 유럽 기업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1.6%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를 포함한 해외투자가들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 발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용량은 0.1GW에 불과했다.
한편 ING는 2040년까지 석유·가스 개발에 대한 금융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3배로 확대하겠다는 에너지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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