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브로스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는 인제군 숲을 살리는 ‘타가숲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10개월만에 탄소상쇄 300톤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타가숲 프로젝트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타가 제품 1개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량 산림탄소흡수량을 기부하는 환경 캠페인이다. 타가는 첫 기부를 한 지난해 8월 26톤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량을 늘려오면서 올 5월 말 기준 누적 탄소상쇄 기부 305톤을 달성했다.
이는 나무 3만5465그루가 벌목되지 않게 보호할 수 있는 규모로, 이를 통해 풍선 1016만개를 채울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거나 빙하 813㎡가 녹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타가숲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상쇄 기부가 진행되는 곳은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일대에 위치한 55헥타르(ha) 규모의 생태자연도 1등급 숲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주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탄소상쇄는 제조 활동 등으로 탄소를 배출시키는 기업이 탄소 절감을 위한 외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타가의 탄소상쇄 프로젝트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입한 산림 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벌기령(나무를 벌채에 이용할 수 있는 연령) 연장으로 확보된 산림탄소흡수량을 타가가 직접 구매해 사회환원(소각)하는 방식이다.
서동희 비케이브로스 대표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는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 모두를 책임지고자 하는 타가의 브랜드 비전을 지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 탄소상쇄 기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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