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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2024] 마티카 바이오, 美中갈등 반사이익 정조준…40년 차병원 헤리티지로 승부

데일리안 조회수  

미국 CGT 시장 ‘우시’ 공백 노리는 마티카 바이오

텍사스 현지 공장 보유…40년 축적된 CGT 이해도

폴킴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가 현지시간 4일 미국 샌디에이고 하얏트 호텔에서 미중갈등에 따른 CGT CDMO 수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갈등을 발판으로 수주 총력전에 나선다.

5일 미국 샌디에이고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킴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우시바이오로직스를 CDMO사로 쓰고 있는 CGT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빠른 시일 내에 CDMO사를 바꾸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미 혁신 기술과 CGT 생산에 적합한 생태계를 갖춘 마티카바이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는 ‘생물보안법’을 발의하며 자국 내 중국 CDMO, 유전체 관련 기업들의 활동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안 내에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유력 기업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명기하면서 중국 바이오 산업 성장에 대한 견제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폴킴 대표는 “의약품 산업은 미국과 같은 서방국가들이 아직 중국에 따라잡히지 않은 산업 분야 중 하나”라며 “특히 CDMO의 경우 자국 기술 유출의 우려는 물론 생산 단계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미국 본토에 생산 공장을 갖춘 기업들의 수혜가 매우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특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현지 시설에서는 CGT 핵심 원료인 렌티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 및 세포주 등이 생산되고 있다.

폴킴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의 생산시설은 글로벌 탑 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Satorius)의 파트너 쇼케이스 시설이라고 할 만큼 최첨단 시설”이라며 “위치 역시 미국 중부인 텍사스로 CGT 기업 클러스터에 위치할 뿐 아니라 동부와 서부에 위치한 바이오텍들의 접근성을 동시에 잡았다”고 강조했다.

40년간 축적된 CGT 역량…CGT CDMO 분야 ‘론자’ 노린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이 현지시간 4일 미국 샌디에이고 하얏트 호텔에서 차바이오그룹의 CGT 역량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마티카 바이오의 경쟁력은 모회사인 차바이오그룹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차바이오그룹은 전 세계에서 시험관아기시술(IVF) 역량을 가진 차병원을 보유한 회사”라며 “지난 40년간 난자를 비롯한 세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CGT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20년 이상의 CGT 생산 트랙레코드로 기술 역시 안정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바이오그룹의 분당차병원은 세계 최초로 병원 내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GMP시설을 설립했으며 판교에 위치한 연구소 마티카 바이오랩스는 1000배치 이상의 CGT 생산경력을 갖췄다.

양 부사장은 현재 CGT CDMO 산업은 과거 항체의약품 CDMO가 태동하던 2000년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까지 기술 장벽이 높은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1997년 제넨텍이 세계 최초 항체의약품인 ‘리툭산’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을 때만 해도 론자 등 일부 소수 기업들만 CDMO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력도, 수주를 받을 고객사도 소수였던 시기기 때문에 지금처럼 항체의약품 CDMO 기업이 많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CGT는 신약 개발 시장 역시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시기로 생산 기술은 물론 규제도 명확하게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이미 CGT 개발과 생산 이력을 갖춘 차바이오그룹의 마티카 바이오는 2000년대 초반 당시 론자처럼 이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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