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신성훈 감독이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 감독 소속사 라이트컬처 하우스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조연출의 신고로 신 감독 사망을 막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짜장면 고맙습니다’와 ‘신의선택’ 조연출로 참여한 박재선 감독의 신고로 신성훈 감독의 사망 사고를 막았다. 박재선 조연출이 이날 오전3시40분쯤 경찰에 신고해 집으로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의 활동은 논의 후 진행될 것 같다”며 “(신 감독이) 사람에 대한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논의 후 활동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요일에는 OTT 예능 ‘신들의 하이텐션’ 녹화를 앞두고 있다. 녹화를 진행할지 빠르게 논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소속사 측은 “감독이 평소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을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하기 쉽지 않다’는 말을 자주 했다. 휴대전화가 꺼져 있던 적이 거의 없는데 너무 걱정되고 찾을 방법이 없어 언론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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