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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프리카, ‘청년·디지털·혁신’ 새로운 협력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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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발협력을 통한 미래세대 역량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콘퍼런스’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라지 타주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사무총장 대행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 ‘한-아프리카 미래 파트너십 콘퍼런스’에 내외빈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코이카에 따르면 ‘개발협력을 통한 미래세대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정부의 대(對) 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과 코이카의 아프리카 시그니처사업이 발표됐으며 아프리카 지역발전과 미래세대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의 환영사, 라지 타주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사무총장 대행의 축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 세대만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독특한 경험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지속적인 확대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며 “한국과 아프리카는 기후변화, 식량불안, 보건위기,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 아프리카 대륙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추진하는 우리 정부가 무한한 성장과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와 상호호혜적이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아프리카 협력 대상국의 국가 발전 정책과 현지 개발수요에 알맞은 ODA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이카는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인구구조와 선진공여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고려해 ▲청년을 위한 보편적 디지털 교육 ▲지역사회 주도형 농촌 개발 ▲포괄적 보건의료를 포괄하는 시그니처사업을 통해 한-아프리카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상’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아프리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회복력 있는 청년구상(Tech4Africa)’의 구체 내용을 발표했다.

이 심의관은 아프리카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보편적 디지털 교육(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도구 학습 기회 제공) ▲직업훈련(지역 일자리 수요와 연계한 대학과 직업기술교육훈련원의 디지털 기술 교육) ▲일자리 기회 제공(숙련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년 현지 및 해외 취업)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법과 제도, 파이낸싱, 스타트업 지원, 디지털 인프라 구축),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 구축(보건위기 대응, 식량안보 강화, 친환경 생태계 촉진)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이카-아프리카 협력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클로데트 이레레 르완다 교육부 국무장관, 임진호 김천대학교 교수, 정인희 삼성전자 상무, 황재상 코이카 사업전략실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황재상 코이카 사업전략실장은 “코이카 아프리카 지역 예산은 올해 2억2500만달러로 지난해(1억7500만달러) 대비 28.6% 증가했다”며 “증가한 예산과 우리 정부의 대(對)아프리카 구상에 발맞춰 지난 사업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규모를 대형화하고 파급력을 높인 시그니처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사업의 사례로 ▲미래를 위한 디지털 교육사업(교사 디지털 역량 및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강화, 포용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농촌개발 사업(농촌 정책 개발, 공무원 역량 강화, 지역사회 자립 모델 개발) ▲안전을 위한 보건사업(기초의료 인력 및 인프라 시스템 강화, 감염병 대응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버나드 오코에보에 가나 보건부 장관은 “가나 정부는 미래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보편적 건강 보장(UHC) 로드맵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코이카와 가나 상동부주에서 추진한 지역사회 보건체계(CHPS) 강화 사업이 모성·신생아·아동 건강 증진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코이카와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진호 김천대학교 교수는 클로데트 이레레 르완다 교육부 국무장관을 대신해 “르완다 정부는 ICT의 잠재력을 깨닫고 교육 현장에 ICT 인프라를 투자해 왔으나 그보다 선행돼야 하는 과제는 교사의 기술 활용 능력이었다”며 코이카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르완다 교사 예비교사 ICT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르완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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