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월간 수주량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점유율은 10%로 축소됐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0만CGT(62척)으로 전년 동기(369만CGT) 대비 약 51% 감소했다.
국가별로 한국은 17만CGT(2척·10%)으로 중국 154만CGT(54척·8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대비 225만CGT 증가한 1억3312만CGT다. 이중 한국은 3907만CGT(29%), 중국은 6784만CGT(51%)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2만CGT 줄었고 중국은 231만CGT 늘었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5월 186.42로, 지난 1월(181.16) 2월(181.39) 3월(183.17) 4월(183.92)에 이어 계속 상승세다. 지난해 5월 170.10보다 10%, 2020년 5월 127.32보다 46% 각각 올랐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운반선 2억6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3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675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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