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가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1월까지 총 4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낙화놀이는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다.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 6만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만~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해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5000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관 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이번 시범상품을 통해 함안 낙화놀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