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기업 아토리서치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자격을 갖췄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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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리서치는 이를 통해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에 나서는 아토리서치는 2022년 부터 상장 준비를 해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크게 두 가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기술평가와 거래소 자체 상장심사다. 주관사가 기술평가신청을 하면 전문평가기관이 기술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를 거래소 및 주관사에 제출한다. 이 결과가 일정 등급을 통과하면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방식이다.
2012년 설립된 아토리서치의 주력 제품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설루션인 ‘아토액세스(ATTO-ACCESS)’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스트럭처(HCI)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설루션 ‘클라우드앤(CLOUD&)’ 등이다. 이들 제품은 보안기능서 및 GS1등급으로 품질을 검증받았다.
또한 아토리서치는 최근 신규 사업인 데이터센터 구축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1월 전북 디지털혁신생태계 및 금융타운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SK C&C, SK리츠운용과 함께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AI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IPO는 지금 아토리서치가 국가 단위로 성장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시 단위를 넘어 국가 단위, 나아가 전 세계 단위로 확장하는 지구 규모의 컴퓨터(Earth-Scale Computer)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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