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동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인공지능(AI) 산업을 테마별로 집중 투자한다. 시리즈 구성 상품은 4종으로 각 테마는 △클라우드(구글) △생성형AI(마이크로소프트) △온디바이스AI(애플) △AI반도체(엔비디아)로 구분된다.
각 대표기업에 약 25% 비중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대표기업과 동반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예컨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에 약 25%를 투자하고 AI 반도체 관련 기업인 TSMC, ASML, SK하이닉스, ARM 등을 편입하는 식이다.
액티브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패시브 상품 대비 종목 교체 주기가 잦은 만큼, 각 펀드의 운용역이 AI 산업의 트렌드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각 펀드의 운용역은 △김원재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구글) △정유태 글로벌주식운용부 매니저(마이크로소프트) △이성훈 글로벌전략운용부 책임(애플)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엔비디아)이다.
개인연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개인형(DC·IRP) 퇴직연금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상장된 ETF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트렌드를 반영한 선별적 투자로 액티브 ETF를 활용한 테크주 투자는 유용하다”며 “분야별 1등 기업들이 독점하는 AI 산업 생태계를 감안하면 대표기업과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게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시리즈 상장을 기념해 오는 10일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 아담 시셀을 초빙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아담 시셀은 30여 년간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한 투자자로, 디지털 시대에 맞춰 투자자들이 어떻게 테크주를 바라봐야 하는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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