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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의 ‘쎈’ 라인업, 매출 1조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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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신 사장은 발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었다. /사진=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리더십을 발휘하며 매출액 1조원 달성을 이끌었다. 2023년 총 9501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1조100억원을 기록한 것. 2020년대 들어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내수 시장이 위축된 만큼 해외 영업에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21년 준중형트럭 ‘더쎈'(DEXEN)을 출시하며 준중형트럭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2022년에는 중형트럭 ‘구쎈'(KUXEN)과 대형트럭 ‘맥쎈'(MAXEN)을 출시하며 ‘쎈’ 라인업을 구축했다. 내년엔 더쎈의 신형 출시도 예고됐다.

‘대우’ 브랜드 덕분에 중동지역을 바탕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2021년 1887대에서 2022년 2843대, 2023년 3500대를 넘어서며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알제리 594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91대를 팔았다. 사우디에는 현지 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유럽과 미주시장도 공략하며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콜롬비아에서 ‘맥쎈’ 130대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 10년 동안 회사의 최대규모 수출계약이다.

이처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선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에 김 사장은 협력사들과 함께 베트남 다낭에서 벤더 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김방신 사장은 “작년 상용차 시장 전반의 불황에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성실하게 쌓아 올린 경쟁력 덕분”이라며 “2024년에는 판매 1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전폭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림그룹 대림자동차를 이끌던 김 사장은 2019년부터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으로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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