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그룹 5라운드 싱가포르 원정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한국 대표팀을 향해 사진과 사인 요청이 쏟아졌다. 현지 팬들과 교민들은 연신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고, 선수들은 출발 전 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해당 모습은 SNS를 통해 여럿 공개됐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역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손 인사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이강인(PSG)의 인기도 만만찮았다.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이 이강인의 앞에 여럿 도착했고, 이강인은 팬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황희찬(울버햄튼)은 팬이 준비한 선물을 받은 뒤 버스에 올라탔고, 김진수(전북현대)와 조현우(울산 HD)도 사인 요청에 응했다. 한국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은 팬들은 감격스러운 듯한 모습이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이 2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에도 많은 팬이 모여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한국은 현재 C조 단독 선두(3승 1무·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잡고 2위 중국(2승 1무 1패·승점 7)이 3위 태국(1승 1무 2패·승점 4)에게 패하면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을 짓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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