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인도타타그룹’ 투심 몰려…한달새 128억 유입
세계 경제 5위 도약 이어 총선 결과 따른 경제 효과 기대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KODEX 인도’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따르면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54억원에 달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인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총 3종의 인도ETF를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각 상품을 순매수한 규모는 ‘KODEX 인도Nifty50’가 862억원,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가 64억원, ‘KODEX 인도타타그룹’이 128억원으로 파악됐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각각 218억원, 11억원, 128억원 등 3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지난달 상장된 ‘KODEX 인도타타그룹’은 13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가 1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돌파했다. 이는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KODEX 인도Nifty50’의 88만주보다 많은 거래량이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그룹사 중에서도 인도의 3대 성장 동력인 소비재·IT·인프라 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 지수는 인도의 3대 고성장 산업에서 주력 기업으로 자리잡은 타타그룹 기업들로 구성된 만큼 최근 3년간 인도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지수는 물론 Indxx인도소비재지수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는 현재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모디노믹스)을 기반으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8%를 기록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5위 국가로 도약했다.
이번 총선으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가 ‘2047 선진국’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보여준 친기업 성향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총선이라는 단기 모멘텀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주목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소비재·IT·인프라 산업 등이 인도 3대 고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주요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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