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이리서치는 5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AI)을 통해 미국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며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의료 AI 분야 국내 최초 상장사로, 의사의 오진율이 높은 뇌졸중 분야의 컴퓨터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에서 AI를 기반으로 병변 검출, 병변의 크기·위치·패턴을 분석하는 진단 전주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뇌졸중의 진료 표준화는 30% 수준으로 타 질환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의사의 오진율도 17.5%로 높은 수준에 달해 해당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이미지 분석에 대한 수요 또한 타 질환 대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브이리서치는 “동사는 CT 이미지의 AI 기반 분석을 통해 뇌경색 대혈관폐색을 탐지하는 솔루션 ‘JLK-LVO’ 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510K)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24일 FDA에 JLK-LVO 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빠르면 연내 승인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내 경쟁 업체는 시장 침투율 3% 수준에서 2022년 1116억 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데, 건당 1040달러로 추정되는 한국 대비 높은 보험수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브이리서치는 “동사의 주가는 국내 의료 AI 업체들의 기대감이 피크였던 작년 8월을 고점으로, 이후 기대치를 한참 하회했던 비급여 수가 책정, 추가 솔루션 확장의 더딘 속도 등 악재를 동반하며 -76%의 하락을 보인 바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과거의 악재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으며, 뇌졸중은 노인성 질환인 만큼
고령화 트렌드에 따라 환자 수 및 관련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라며 “높은 수익성이 담보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인되는 현시점, 우상향의 근거가 충분히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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