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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의 골프史] 일요일 골프 즐긴 변호사…미국서 ‘안식일 모독죄’로 체포

아주경제 조회수  

미국의 전설적인 골퍼 진 사라젠은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사진아주경제DB
전설적인 골퍼 진 사라젠은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는 미국 골프의 발상지다. [사진=아주경제DB]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는 미국 골프가 시작된 장소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설립됐고, 최초로 전국 아마추어 대회와 프로가 포함된 첫 오픈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티잉 구역에서 날린 첫 공이 맘에 들지 않을 때 다시 친다는 뜻인 ‘멀리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진 사라젠 등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들이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나고 자라 티샷을 날렸다.

카운티 내에서 골프가 시작된 곳을 정확하게 짚으면 용커스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골프채와 골프공을 공수해 목장에서 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1888년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을 만들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다.

클럽 내 여성들이 만든 골프장 이름은 새그킬 컨트리클럽이다.

1901년 5월 31일 새그킬 컨트리클럽에서는 변호사인 벤저민 애덤스가 체포됐다. 일요일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기독교는 스포츠(야구·골프 등)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특히 안식일인 일요일에는 더욱 그랬다. 이에 지역 목사들이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경찰이 체포했다. 

체포 당시 애덤스는 월터 호지먼 등과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애덤스 차례에 애덤스가 체포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애덤스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 사건으로 골프를 즐기는 신도들이 교회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탄원서를 제출했던 목사들은 서명을 철회했다. 한 지역 교회에서는 한 목사가 안식일 모독에 대해 설교하며 스포츠 등 모든 형태의 오락을 비난했다.

물론 현재 기독교는 사람들 건강과 인격 발전에 이바지하는 스포츠의 가치를 인정한다.

잉글랜드 축구팀인 에버튼,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 교회와 성당 주도하에 만들어진 팀이다. 스코틀랜드 축구팀인 셀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미국프로풋볼(NFL) 유명 프로그램 이름은 ‘선데이 나이트 풋볼’이다. 타이거 우즈가 최근 론칭한 의류 브랜드 이름은 ‘선 데이 레드’다. 우즈는 골프대회 우승자가 결정되는 일요일에 붉은색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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