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당초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과 지리적 어려움, 최근 아프리카 정세 등을 감안해 20여 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방위적 노력 끝에 최종 33명의 정상급(정상25명) 인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국 정부뿐 아니라 아프리카 측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상회의 참석 국가 간 양자 회담도 활발히 진행해 아프리카 국가 간 외교의 장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각국은 한국 정부가 준비한 문화와 행사에 대해서도 대만족했다고 전했다.
카메룬 외교장관은 지난 3일 환영 만찬과 이날 정상회의 오찬에 크게 만족하며 오찬 메뉴판을 보좌관에게 전달하고 카메룬에서도 음식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우간다 부통령도 환영 만찬 음식에 대해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보츠와나 영부인은 이날 김건희 여사가 주재한 오찬 문화 공연 중 서예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너무 감동적이라고 평가하고 공연자와 대화를 희망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에서 준비한 의전, 행정에 대해서도 아프리카 각국 인사들은 크게 만족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대사는 의전 차량으로 제공된 제네시스 G80이 매우 편안했고,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세네갈 외교 장관, 우간다 부통령은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행사장을 보고 크게 감탄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