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앤시어스 종웨 마수카(Anxious Jongwe Masuka) 짐바브웨 국토·농업·수산·농촌개발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농업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짐바브웨는 2010년부터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KAFACI는 아프리카 농업 공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출범한 다자간 농업연구개발 협의체다.
2016년부터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에도 참여하고 있다. KOPIA는 개발도상국 현지에 농업기술전문가를 파견해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실증·보급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인 농업 컨퍼런스에서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짐바브웨의 식량 문제 해소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그간 짐바브웨가 비료 공급망 다각화, 농기계 발전, 식품 가공 산업 육성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밝혀온 만큼 한국 농기자재 등이 아프리카의 농업 생산에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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