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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자녀에게 지원의 손길을 뻗었다.
4일 롯데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롯데 신격호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김인호 국방부 해군 인사참모부장 등 관계자 및 장학생 83명과 가족이 참석했다.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가를 위해 일하다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국가유공 공무원 자녀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재단은 자녀들이 학업을 이어나가고, 부모의 헌신을 잊지 않도록 돕는 역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장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분들의 자녀들이 우리가 가장 신경쓰며 함께 동행해야하는 분들”이라며 “롯데장학재단이 그들의 공로를 기리며 자녀분들께 함께 나누는 시작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장학생 가운데 2015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고 이강석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의 차남 이용재 학생은 2019년 나라사랑 장학금을 받은 후 지난해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 최의영 학생과 업무중 부상을 당한 소방장과 해양경찰의 자녀 등 4명의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재단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 자녀에게 2015년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 경찰, 해경, 직업군인의 자녀까지 확대해 누적 65억5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장학금은 인당 400만원씩 총 250명에게 지원하며 직업군인 4억원(100명), 경찰 3억2000만원(80명), 소방 2억4000만원(60명), 해양경찰 4000만원(10명) 을 지원해 총 10억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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