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헨리 무사 크파카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장관과 만나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양국 농업 분야 현안을 공유했다. 또 송 장관과 크파카 장관은 케이(K)-라이스벨트, 식량원조, 기술협력 등을 통한 농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지난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농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K-라이스벨트 사업’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시에라리온을 올해 식량원조 사업의 신규 수원국으로 선정했다. 2400t의 쌀이 시에라리온 500여개 학교, 학생 10만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한국산 농기자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비료, 농기계 등 케이(K)-농산업 제품들이 아프리카의 농업에 널리 이용되고 우리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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