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하다 은퇴하신 분들이나 여윳돈이 많은 60~80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4일 방문한 시니어 레지던지 ‘위례 심포니아’ 견본주택 관계자는 주요 방문 고객층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4050 중년층 고객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를 통해 개발한 위례 심포니아는 시니어 대상의 레지던스로, 지하 4층, 최상 최고 9층, 총 115실 규모로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들어서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공급 가구는 △A·B타입(전용면적 33㎡) 86가구 △C타입(전용면적 47㎡) 27가구 △D타입(전용면적 43㎡) 2가구 등이다. 월세형은 보증금 4억~5억7000만원, 전세형은 보증금 5억6000만~7억7000만원 수준이며, 월 이용료는 임대료와 생활비, 식대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230만~360만원, 2인 기준 310만~44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년 고객층이 주로 찾는 만큼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그에 걸맞는 입주민 서비스들을 갖췄다. 전담 영양사의 건강식으로 구성된 조·중·석식 제공과 세대 내 청소와 정리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또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건물 내에 있어 24시간 건강상담 시스템과 맞춤 운동 추천, 영양 식단 코칭 등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문화·여가 프로그램와 이벤트도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골프, 바둑, 탁구 대회를 개최해 입주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생일, 가정의달, 국경일 등 기념일 이벤트도 있다.
이날 둘러본 B타입 견본주택은 1인 가구에 적합한 1.5룸으로, 침실 한개와 거실 및 주방, 화장실로 구성돼 있는데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이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쓰러질 때를 대비해 바닥 가까이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며 “벨을 누르면 레지던스 내 담당 부서로 연결돼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관엔 신발을 편히 벗고 신을 수 있도록 간이 의자를 설치하고, 단차를 낮게 설계해 휠체어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등 노년층의 생활을 고려한 세심한 특화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위례 심포니아 입주 대상은 60대 이상으로,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입주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 자격 조건에는 건강검진 결과가 포함되는데,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을 앓고 있다면 입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말 준공돼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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