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인터넷TV)에 자녀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자녀들의 무분별한 콘텐츠 시청을 부모들이 관리하도록 해 디지털 육아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tv’의 자녀 보호 기능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자녀 보호 모드다. 이 모드 안에는 △TV 앱스 잠금 △일일 시청 한도 제한 △시청연령 제한 △성인 콘텐츠 숨김 △채널 잠금 등 다섯 가지 기능이 포함돼 있다.
부모는 클릭 한 번만으로도 자녀 보호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다. 기존에는 부모 고객이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매번 나이를 인증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는데 자녀 보호 모드 기능만 끄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자녀 보호 모드 기능을 켜면 다시 청소년 이용 불가 콘텐츠 시청이 제한된다.
자녀 보호 모드에 포함된 ‘TV앱스 잠금’ 기능은 부모가 특정 TV 전용 앱을 열 수 없도록 통제해 무분별한 콘텐츠 시청을 방지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부모가 외출 시 TV앱 자체를 잠글 수 있어 자녀의 안전한 TV 시청을 도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자녀에게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라며 “자녀의 일일 시청 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AI 기술 ‘익시’를 활용해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녀 보호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이 IPTV에서 음성 검색을 시작하면 AI가 어린이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자녀 보호 모드가 시작되는 기술 도입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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