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뿌린 지폐가 고속도로에서 흩날리면서 이를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인해 소동이 빚어졌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 인근 강원도 방향 도로에서 ‘누군가 돈을 뿌려 지폐가 날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만원권 지폐 등이 도로 위에 흩날리자 이를 주우려고 운전자 3~4명 이상이 갑자기 차량을 멈추고 내려 줍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약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정리했고 현장에서 1만원권 3장을 수거했다. 돈을 주운 운전자 A 씨가 ‘8만원을 주웠다’면서 인근 파출소에 반납하기도 했다. 경찰이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신원미상의 인물이 1만원권과 1000원권 지폐를 누군가 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지폐가 내린다니” “나도 저기 있었어야 했는데” “주운 사람은 개이득” 등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