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청담지점 점포를 정리한다.
3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 31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청담지점의 문을 닫는다. 해당 지점을 찾던 고객들은 인근 강남금융센터, 잠실지점, 올림픽지점, 이수지점을 이용하면 된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1월 31일 강남지점, 전주지점을 정리한 바 있다.
SBI저축은행 측은 “영업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용고객 감소지점의 통합·이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인근지점이나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점포수는 ▲2021년 말 294개 ▲2022년 말 283개 ▲2023년 말 276개로 매년 줄고 있다.
자산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의 점포수 역시 ▲2021년 말 78개 ▲2022년 말 74개 ▲2023년 말 73개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환경 디지털화에 따라 통폐합을 하더라도 일부 영향은 있겠지만 예전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추가적인 지점 폐쇄는 당장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쇄된 청담지점 직원들은 인근 지점이나 본사에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저축은행들이 점포를 서서히 줄이는 이유로 앱을 통한 비대면 영업방식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영업점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오프라인 영업점은 운영에 드는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큰 만큼 영업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점포 정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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