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칭찬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토트넘을 언급하며 손흥민이 “혼자 힘으로 톱 클래스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HITC 풋볼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선수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확실히 보강이 필요하다. 모든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제외한 토트넘은 보강이 필요하다”강조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호평을 이어갔다. 그는 “손흥민 혼자만 정상에 있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그나마 좀 도왔을 뿐”이라며 “내가 생각하기에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를 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혼자서 톱 클래스에 올랐다”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토트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10도움을 올려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EPL에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프랭크 램퍼드, 에릭 칸토나(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에 이어 3회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4명(콜 팔머, 엘링 홀란,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뿐이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와 미드필드 진영에서 뛸 선수의 보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있어 보강이 시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최소 15골은 기록할 만한 스트라이커 1~2명이 필요하다”며 “지난 시즌 데얀 쿨루셉스키만 손흥민을 조금 도와줬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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