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비뇨기계 의료기기 사업 강화에 나섰다.
(주)휴온스메디텍은 휴온스글로벌 판교 사옥에서 메디띵스(MEDithings)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은 신장·요로결석 치료용 쇄석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조한다. 이번 투자로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생체신호감시 등의 혁신적 의료기기 사업에 나서게 된다.
메디띵스가 개발 중인 ‘메디라이트’는 요의를 느끼지 못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방광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다. 하복부에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붙이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광 내 소변량을 알 수 있고, 배뇨시점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합병증을 줄여준다. 이는 국내 유일 신경인성 방광클리닉을 운영하는 건국대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한 기기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며 “앞으로 메디띵스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비뇨기계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 같은 협력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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