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지방시대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영남대와 경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박기관 위원, 황범순 지방분권국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진영 이사장, 지역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지방분권형 국가체제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제로 박기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상지대 교수)의 ‘지방분권형국가로의 전환과 지역혁신 방안’에 대한 기조발제에 이어 토론이 있었으며, ‘상생을 통한 경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윤승 부연구위원의 ‘지방시대, 지역 당면 현안과 과제’ 발표와 경북연구원 임규채 경제산업연구실장의 ‘경산 지역경제와 일자리 활성화 방안’, 영남대 이미숙 교수의 ‘경산 정부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영남대가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에 선정됐다. 경산시는 학령인구 감소 등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영남대가 선두 주자로 나갈 수 있도록 경산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번 포럼이 지방자치단체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지방시대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구현을 위한 해법을 찾는 중요한 자리다”면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지역 경쟁력을 갖추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포럼의 성과를 본지정 준비에 한창인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계획에 접목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는 영남대와 경산시가 지역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자는 뜻을 모아 지난해 5월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7월 영남대학교에 센터를 개소하였다. 이는 지자체와 대학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첫 사례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혁신동반성장 센터를 통해 지역 혁신을 위한 대학-지자체-지역민-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