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업체가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4일 볼보를 판매하는 수입차 업체 A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A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라며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준 고객님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를 통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중 한 명이 현재 경남 김해시 수입차 전시장에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해당 전시장에 누리꾼의 항의가 이어졌고 A사는 직원을 해고했다.
해당 입장문을 본 누리꾼은 “영업방해 손해배상까지 적용해 소송도 걸어라”, “좋은 결단이다”, “간 보지 않고 사안에 즉각 반응해 좋다. A사 응원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일이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10명은 기소됐다.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은 학생은 14명으로 이들에게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사건은 전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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