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대입 전형 발표에 본수능을 대비한 N수생들의 관심이 모의고사로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주관 올해 첫 모의고사가 전국 211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4일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고3수험생 및 재수생들은 약 150일 남은 올해 수능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대입 전형 등 교육부 발표를 의식한듯 지난 두번의 모의고사때와는 사뭇 다른 더욱 진지한 모습으로 모의고사에 임했다.
6월 모의고사(모평)는 고3 재학생만 응시한 지난 3·5월 학력평가(학평)와 달리 재수생 등 ‘N수생’도 함께 참가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전체 지원자가 약 1만458명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오는 11월14일 본 수능에서는 의대 증원 여파로 인해 ‘반수생’ 유입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돌아오는 올해 수능을 잘 준비토록 시험 성격 및 출제 영역, 문항 수 등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진행해 수험생들에게 수능 준비의 적응 기회 제공한다. 6월 모의평가 출제 및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5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6월 모평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며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됐다. 1교시 국어 영역, 2교시 수학 영역, 3교시 영어 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서로 실시됐고 시험 종료 시간은 오후 5시45분이다.
머니S는 6월 모의고사 당일인 4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 및 입시학원을 찾아 각각 모평에 임하는 수험생들의 모습과 교실 현장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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