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탑팀’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산업 변화에 따른 회사 비전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회사 전 구성원의 위기 극복 의지와 치밀한 전략 수립이 바탕이 됐다.
미래전략 담당인 류병훈 부사장은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하면서 장기간 지속된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데 일조했다.
◇ AI 중심 사업재편, 수익 극대화 위한 미래대응 전략 구상 중
류 부사장은 현재 IT 업계의 AI 중심 재편을 깊게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을 구상 중이다.
그는 생산과 판매 최적화부터 ESG 활동 지원에 이르기까지 조직 재편을 진행하며 경영전략과 경영기획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미래전략 담당으로서 류 부사장은 다양한 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SSD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신속하게 포착하여 사업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 AI 서비스 고도화 HBM 주목…’신중한 투자’ 언급
류병훈 부사장은 HBM 시장 전망에 대해서 언급하며 “AI 서비스 고도화로 메모리 월(Memory Wall)이 한계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제품으로 HBM이 떠오르고 있다”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다수의 AI 기업들이 모험자본에 의존하고 있어 단기적인 성장이 확실하지만 변동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와 반도체 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바탕 위에 SK그룹 내 여러 회사에서 성과를 창출해왔다.
앞으로도 그는 단기적 목표부터 장기적 목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AI 시장에서 커스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탑다운 관점으로 경쟁 환경 분석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미래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했다.
류병훈 부사장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이 2023년의 원팀 스피릿이었다면, IT 트렌드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공유하는 것이 올해의 원팀 스피릿이다”라며 구성원들에게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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