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모색…유전자 검사 서비스 단독 부스 운영
GC지놈은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인간유전학회(ESHG)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암 및 유전자 검사 기술력을 홍보하고 수주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ESHG는 연례 학술대회는 올해로 57회를 맞는 유전체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올해도 각국에서 140여 개 유전체 분야 선도 기업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GC지놈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 및 다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검사를 비롯한 암·유전희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소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강구했다.
다중암 조기발견 선별검사(MCED)인 아이캔서치는 채혈 한 번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종 암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GC지놈에서 특허를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분석에 이용하며, 5000명 이상의 임상검체를 통해 발견이 어려운 1기 암 검출에서도 높은 민감도를 입증한 바 있다.
GC지놈은 그간 국내에만 공개했던 혈액암 패널검사를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서비스로 확대하고, 유전자를 추가하는 등 NGS 패널 업데이트도 진행 중이다.
GC지놈 관계자는 “이번 학회 참여를 통해 튀르키예 및 파키스탄 등 현지 업체와의 업무 협약을 논의 중”이라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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