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SSG닷컴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 지분 전량을 사들인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지분을 올해 말까지 제3자에 되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가 SSG닷컴의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FI 보유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어피너티·BRV는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에스에스지닷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 중인 SSG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 전부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다만 올 연말까지 FI 지분 매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신세계그룹이 이들 지분을 되사야 한다. 이 금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SSG닷컴 주식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Ⅰ, AEPⅡ),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Ⅰ, BRVⅡ) 각 65만8246주를 보유 중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마트·신세계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 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효력은 소멸됐다는 데에 상호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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