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공급사로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3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의 건설을 완료하고 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가동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부문 전무 등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평택 당진항의 고대부두 배후 부지에 있다. 총면적 4만4800㎡(약 1만3500평)로, 2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달 준공 승인을 완료했다.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친 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상풍력용 포설선 CLV(Cable Laying Vessel)를 인수해 시공 역량까지 강화한 만큼 글로벌 해저케이블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1공장 2단계와 해저 2공장 건설까지 추진해 다각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및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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