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가 ‘미닝아웃’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 미닝아웃은 신념을 의미하는 미닝(meaning)과 밝힌다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소비를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신념∙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민과 함께 제44주년 5.18 기념한 보해양조의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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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는 지난 4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라벨로 새롭게 단장한 잎새주를 선보였다. 광주∙전남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공감을 나누고자 한 보해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 제품에 ‘잎새주가 자리를 잠시 내어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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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는 지역민과의 공감을 위해 4월 27일과 5월 11일,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인 광주FC와 기아 타이거즈 홈구장으로 나섰다. 각 경기장에는 영화 ‘택시운전사’ 속 등장한 브리사 택시의 실제 모델을 그대로 가져온 포토존이 마련돼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옆 운영된 부스에서는 오늘의 운세와 함께 한정판 굿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포춘쿠키 이벤트가 진행되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하프타임에는 선수 사인이 담긴 굿즈가 상품으로 제공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105주년 삼일절에 한국의 멋을 더한, ‘스타벅스 무궁화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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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수익금을 ‘미닝아웃’ 트렌드에 적합하게 활용한 사례도 있다. 올해 3월, 스타벅스는 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한국의 꽃인 ‘무궁화’를 소재로 디자인한 ▲머그 ▲텀블러 ▲키 체인을 한정 판매했다.
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10여 년간 삼일절 MD 상품을 제작해왔으며, 고귀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무궁화 머그 및 텀블러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식탁에 기부해 한층 강화된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용비어천가 폰트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한 ‘지에스이십오와 함께 가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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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작년 10월, 한글날을 맞이해 ‘지에스이십오와 함께 가을하세요’ 행사를 진행했다. 한글날이 있는 10월 간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카페25 상품에 산돌구름의 ‘Sandoll 용비어천가’ 폰트를 적용했다.
해당 폰트는 훈민정음 창제 후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국문학 작품인 ‘용비어천가’에 적힌 한글을 복원해 만든 산돌의 대표 서체 중 하나다. 제품에 색다른 폰트를 입혀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아름다움이 고객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끔 했으며, 동일 폰트를 활용 한정판 다이어리, 손수건을 경품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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