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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2024] 빅파마부터 바이오텍까지…CDO로 고객사 넓히는 삼성바이오

데일리안 조회수  

CDO 신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첫 공개

고농도 세포 배양 기술 ‘N-1 퍼퓨전’ 적용

민호성 “생산성 제고, 원가 절감에 주효”

높아진 생산성, 바이오텍 물론 빅파마에도 매력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센터장 겸 영업센터장(부사장)이 현지시간 3일 바이오 USA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빅파마를 위탁생산(CMO) 고객사로 두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 6년간 초석을 다졌던 위탁개발(CDO)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센터장 겸 영업센터장(부사장)은 현지시간 3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 간담회에서 “지난 6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는 CDO 사업의 모습을 꽤 갖춰놨다”며 “트랙레코드가 쌓일수록 더 많은 고객사를 상대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CDO 사업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년간 총 5개의 독자 기술 플랫폼을 발굴하며 빠르게 사업을 키워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총 116건 이상의 CDO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34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기관에서 임상승인신청(IND)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새로운 플랫폼을 최초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CDO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신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에스-텐시파이에는 ‘N-1 퍼퓨젼’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세포 본 배양 직전단계인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고농도의 세포 배양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N-1 단계의 접종세포농도가 평균 30배까지 높아져 본 배양 단계에서 생산성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늘릴 수 있다.

민 부사장은 “생산성을 높일수록 매출원가는 더 떨어진다”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후보물질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성 증대에 대한 고민은 에스-텐시파이와 함께 공개된 CDO 서비스 ‘셀렉테일러(SelecTailor)’에서도 엿볼 수 있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 솔루션이다. CMC는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품질과 연관된 연구개발과 제조공정이 일관성 있게 조절되고 관리되고 있음을 문서화해 입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셀렉테일러는 ▲Simplified IND 패키지(신속형) ▲Comprehensive IND 패키지(포괄형) ▲Enhanced CMC 패키지(향상형)로 나뉜다. 민 부사장은 “고객사별 필요에 따라 다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며 “특히 향상형 패키지의 경우에는 글로벌빅파마들이 기출시된 의약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약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빅파마 역시 원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기존 출시 제품도 개발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인다면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오텍뿐 아니라 규모가 큰 빅파마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신규 플랫폼과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빅파마 중심의 고객사 구성을 바이오텍까지 다양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3개의 CDO 플랫폼을 추가로 출시해 후기 발굴 단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고객사의 후보물질 개발 위험 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고, 유연하게, 또 고객에 최적화된 CDO 서비스를 통해 빅파마는 물론 국내외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회사로서 고객과 환자가 없다면 존재 가치가 없다는 일념으로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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