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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엠버서더 사나 내세워 日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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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가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사나 굿즈 이벤트를 열어 소비를 진작하고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7일부터 일본 버라이어티숍 플라자·미니플라에 비타C 플러스 굿즈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미샤는 △클렌저 △토너 △세럼 △데일리 마스크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비타씨플러스 라인업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나 엽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사나 엽서는 총 2장으로 랜덤으로 증정한다.

미샤가 일본 인지도가 높은 사나와 함께 일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해 활로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나는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로, 현지에서 호감도가 높고 미디어도 우호적이다. 이 때문에 미샤는 올해 3월 일본에서 사나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비타C 라인업 육성에 주력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3월15일 미샤, 앰버서더 사나 내세워 '비타씨플러스' 日 공략…굿즈 마케팅 참고>

이는 미샤가 지난해 사나를 앞세워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매출 상승효과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월 기준 해당 라인의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비타씨 앰플과 토너의 경우, 동일 기간 매출이 각각 193%, 74% 급증했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올 한 해 사나와 함께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샤는 지난 2005년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5년 1월 온라인 채널 미샤 재팬을 오픈한 데 이어 같은 해 나고야와 도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듬해 약 7억원을 출자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샤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에이블씨엔씨의 매출도 성장세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1억원이다. 

더구루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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