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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003230)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라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4~5월 라면 누계 수출액이 3000억 원 수준에 육박하면서 2분기 실적 기대치가 재차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를 감안한다면 2분기 수익성도 기대보다 양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양식품의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중국에서 126%, 미국 40%, 동남아 상위 5개 국가에서 6%, 유럽 상위 5개 국가에서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급등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수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며 “공급가 상향과 달러 강세 등으로 판매량과 ASP 상승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801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239억 원) 대비 235.8%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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