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이리서치는 4일 에이비온에 대해 전일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동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했는데, 동사의 치료제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데이터가 경쟁 약물에 비해 우수해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에이비온은 ASCO에서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 저해제 바바메킵에 대해 주목할 만한 안정성 데이터를 발표했다”라며 “작년 10월 발표한 바바메킵의 3등급 이상 부작용 환자 비율은 8%(n=13)였던 반면, 이번에 발표한 3등급 이상 부작용 환자 비율은 환자 수(n=30) 증가에도 불구하고 10%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FDA 승인을 획득한 경쟁 약물의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과 3~4배 차이가 난다”라며 “특히 c-MET 저해제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인 부종(Peripheral Edema) 비율이 6.6%에 불과하며, 모두 3등급 미만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바바메킵의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이 경쟁 약물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FDA 가속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이후 의사들에게 가장 선호될 약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에이비온은 이번 발표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내성 및 한계를 극복하는 ‘ABN202’의 경우 항암치료제 ‘엔허투(Enhertu)’ 저항성 모델에서 다른 ADC 치료제 대비 강력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정 모델에서 경쟁 약물 대비 탁월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와 병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비소세포폐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발현 수준 또는 돌연변이와 무관하게 높은 효능을 보였다.
아이브이리서치는 “2025년 1분기에는 바바메킵의 혁신의약품 지정(BTD) 및 가속승인을 기대한다”라며 “3일 ASCO 이후 동사의 주가는 무려 8% 하락했는데, 이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발표한 동사의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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