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 계단 오르는 대회
5일부터 대한철인3종협회 통해 참가자 800명 모집
롯데물산이 오는 7월14일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대회다.
올해도 동일하게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km)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최근 ‘수육런’으로 알려진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달리는 ‘컬러레이스’ 등 여러 이색 마라톤 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매년 ‘롯데 아쿠아슬론’을 비롯한 다양한 이색 스포츠 대회가 펼쳐진다.
지난 4월에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 열렸고, 작년 10월에는 롯데백화점이 주최하는 유통사 유일의 러닝 축제 ‘스타일런’이 개최됐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안전을 위해 철인 동호회 또는 수영 동호회 회원만 참가 가능하며, 내일부터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800명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 수모,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롯데 아쿠아슬론’은 수영과 초고층 수직 마라톤으로 이루어진 유일무이한 아쿠아슬론 대회”라며 “석촌호수 물맛이 좋다고 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기초 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에서 최대 2m까지 증가했고,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롯데 5개 계열사(물산, 지주, 칠성음료, 백화점, GRS)와 송파구청, 재단법인 녹색미래, 젠스가 함께 ‘2024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 심기, 생태 모니터링, ‘줍깅’ 등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롯데물산은 4일 제29회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송파구가 개최하는 ‘환경사랑 축제’에 참여한다.
석촌호수 동호 중앙무대 일대에서 수질 개선 작업 과정을 시연하고,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소개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맑아진 석촌호수와 친환경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를 알릴 계획이다.
김세민 롯데물산 마케팅팀 대리는 “‘롯데 아쿠아슬론’은 맑은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7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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