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4일 프로텍에 대해 회계처리 이슈가 재무제표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지금은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에 유지할 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프로텍은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 개발 및 정비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디스펜서, 다이본더, 무인운반차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프로텍은 4월 회계처리기준 위반 행위로 기소됐는데, 이는 2017년과 2018년에 이미 발생한 사건이다”라며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4월 6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조치하라고 지시한 ‘과징금’, ‘감사인지정‘, ’담당인원 해임권고’ 등 지시사항을 모두 이행 완료했으며 해당 건이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텍의 디스펜서 장비는 동사의 캐쉬카우 역할을 한다”라며 “글로벌 3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펜서가 주로 사용되는 전방 시장은 반도체, 스마트폰, LED 등으로 전방 시장 업황에 따라서 시장별 매출비중의 편차가 발생하는데, 2023년에는 반도체 고객사의 감산 등으로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디스펜서 장비의 업황 회복은 2025년 이후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장비 다각화를 꼽는다”라며 “반도체 후공정에서 기판 위에 레이저를 조사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솔더볼을 기판에 접합시키는 ‘레이저리플로우 장비’의 고객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프로텍의 레이저 응용 장비가 본딩 공정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데, 올해 초에 대만 고객사 앰코테크놀로지(Amkor)에 데모장비를 납품 완료한 상태”라며 “다만, 반도체 공정으로 보면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납품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향 본딩 공정에 들어갈 용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 투자 축소에 따른 실적 저조한 분위기가 2년 연속 진행돼 올해 매출액은 1800억 원, 영업이익은 270억 원 수준을 전망한다”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액은 2000억 원대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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