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차이충신 알리바바 회장이 자사 매출 성장률을 두 자리대로 복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을 두고 중국 경제의 반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차이충신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2027년도까지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률을 다시 두 자리대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부문으로 자원을 집중하고, 이에 대한 향후 10년의 성장 목표를 성장했다고 언급했으며, 이 중 매출 성장률 두 자리대 복귀가 알리바바의 계획이자 미래에 대한 굳건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2023년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1.8%를 기록했고, 2024년도 8.3%로 크게 뛰었다. 알리바바의 2025년도, 2026년도 매출 증가율 추정치가 각각 8.7%, 8.4%로 추산된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률 궤도는 중국 경제 흐름과 동행한다”며 “알리바바의 정상화는 곧 중국의 정상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리뷰와 하반기 전망을 통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 경제를 저점으로 중장기적 방향성을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경제 성장의 주체는 기존 부동산·건설이 아닌 소비·인공지능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차이충신 회장이 제시한 성장동력인 전자상거래·클라우드도 중국 정부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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