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관련사업이 이미 10억 달러(약 1조3155억 원) 가치를 지닌 주요 성장동력에 해당한다는 JP모간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JP모간은 최근 제42회 연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열고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분야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이 신약 개발과 유전공학, 질병 진단과 의료기기, 로봇 등 헬스케어 관련 산업 발전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간은 엔비디아가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상당한 매출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사업 가치가 이미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제약 등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늘어나면서 사업 가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JP모간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기술이 반도체 설계에 활용됐던 것과 같은 사례가 신약 개발에도 유사하게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엔비디아의 데이터서버 관련 산업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비중은 상위 3위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JP모간은 “웨어러블과 의료기기, 영상의학, 로봇 등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성장 기회는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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