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머니人터뷰] 김도현 한투證 PB전략본부장 “달러자산 보유 가치 더 커졌다”

아주경제 조회수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PB전략본부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PB전략본부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액 자산가들이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슈퍼리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증권사들도 해외 상품 들여오기에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를 출범하고 금융상품뿐 아니라 세무, 법무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리테일 지점영업 전략을 맡고 있는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PB전략본부장은 1999년 입사해 분당PB센터, 압구정PB센터, 방배PB센터장, 여의도 본사 영업부장을 거쳐 현재는 WM PB 전략본부장을 담당하는 ‘찐 리테일맨’이다.
 
김 본부장은 고액자산가 투자 지형이 국내에서 해외 자산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미 금리 차 역전과 한국의 저성장 국면을 고려할 때 원화 가치는 과거처럼 달러당 120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가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며 강달러가 지속돼 달러 보유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성장기를 지난 일본은 이미 엔화보다 달러 보유를 선호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일본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 부동산, 미국채 등에 투자해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한국 고액 자산가들도 장기적으로는 달러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진국 고액 자산가들이 이미 경험한 투자 상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이 지난해 출시된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펀드다.

김 본부장은 “기관 전용 상품이었던 칼라일 CLO펀드를 국내 최초 리테일화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사모펀드 해밀턴레인의 인수금융 관련 PEF 펀드, 브라질 등 이머징 채권 등을 출시해 해외 투자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휴를 체결한 미국 앵커리지캐피털 역시 CLO를 비롯한 구조화 크레디트 관련 관리자산 규모가 230억 달러(약 31조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에 대한 고액 자산가 투자 비중도 증가세다. 김 본부장은 “PB들이 관리하는 고객 주식자산에서 23% 정도는 해외 주식”이라며 “불과 몇 년 전에는 5~10%였다. 한국보다는 미국 주식에 대한 니즈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49.5%)을 내는 고액 자산가들은 세금에 민감하다”며 “세금을 내더라도 국내 주식 대비 해외 주식이 기대수익률 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미국채, 브라질 등 해외 채권은 절세 목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국고채 대비 높은 기대수익률과 절세, 달러에 대한 분산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부모편:⑥미디어 소비 습관 관리와 지도>

    뉴스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생편:⑥딥페이크 이해와 위험성 인식>

    뉴스 

  • 3
    '야간 항해 돕는 AI, 기발하네~'...기보벤처포럼 15기 면면보니

    뉴스 

  • 4
    “그래! 이거지” 전기차로 나온다고 했던 그 車, ‘내연기관을 먼저 선보인다’ 발표

    차·테크 

  • 5
    "좋은 대우 받을 것" '어깨 수술에도 SS 2위' 김하성, FA 대박 기대되는 이유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17일) 희망이 사라질 수도 있다…기적의 슈퍼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는 단 두 개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 2
    '기회발전특구 지정' 예산군 지도가 달라진다!

    뉴스&nbsp

  • 3
    “30년 명성, 이유 있네”…싼타페는 넘지 못할 성능, 대체 어떤 車길래?

    차·테크&nbsp

  • 4
    '정년이'의 마지막 도전, '쌍탑전설'로 유종의 미 거둘까

    연예&nbsp

  • 5
    “함평의 밤, 빛의 향연”...‘함평 겨울빛축제' 26일 개막

    여행맛집&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맛 고수들이 추천해 준 맛집 리스트, 광주 맛집 BEST5
  • 흘러넘치는 육즙과 소스, 야채의 환상적인 콜라보, 햄버거 맛집 BEST5
  • 밤 낮으로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수원 맛집 BEST5
  • 사랑 이야기 시작된 ‘조립식 가족’, 강해준·박달은 언제쯤
  •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2만 관객 돌파
  • 민경훈·신기은 PD, 17일 신라호텔서 화촉 밝혔다
  • 강동원 이어 김민주 기상 캐스터 변신, 왜?

추천 뉴스

  • 1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부모편:⑥미디어 소비 습관 관리와 지도>

    뉴스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생편:⑥딥페이크 이해와 위험성 인식>

    뉴스 

  • 3
    '야간 항해 돕는 AI, 기발하네~'...기보벤처포럼 15기 면면보니

    뉴스 

  • 4
    “그래! 이거지” 전기차로 나온다고 했던 그 車, ‘내연기관을 먼저 선보인다’ 발표

    차·테크 

  • 5
    "좋은 대우 받을 것" '어깨 수술에도 SS 2위' 김하성, FA 대박 기대되는 이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17일) 희망이 사라질 수도 있다…기적의 슈퍼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는 단 두 개 [MD타이베이]

    스포츠 

  • 2
    '기회발전특구 지정' 예산군 지도가 달라진다!

    뉴스 

  • 3
    “30년 명성, 이유 있네”…싼타페는 넘지 못할 성능, 대체 어떤 車길래?

    차·테크 

  • 4
    '정년이'의 마지막 도전, '쌍탑전설'로 유종의 미 거둘까

    연예 

  • 5
    “함평의 밤, 빛의 향연”...‘함평 겨울빛축제' 26일 개막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