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수는 22.11포인트(0.83%) 높아진 2657.55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 때 2664.4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만651억 원어치, 28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1만340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하락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3.32%), 현대차(-1.56%),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삼성전자우(-0.82%), 셀트리온(-0.62%), 포스코홀딩스(-0.14%) 등 6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KB금융(0.89%) 등 2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삼성전자, 기아 주가는 제자리걸음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4%), 전기가스(2.2%), 의료정밀(2.0%), 금융업(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주 강세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4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175억 원어치, 2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4.77%), 알테오젠(3.28%), 엔켐(6.15%), 리노공업(0.75%), HPSP(0.71%), 클래시스(3.02%)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HLB(-0.49%), 셀트리온제약(-0.56%), 레인보우로보틱스(-0.25%) 등 3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융(3.1%), 화학(2.5%), 섬유의류(2.2%) 등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원화는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384.5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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