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테마 가운데서도 데이터센터 관련주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금리 상승 부담을 재차 느끼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이외 종목 흐름이 취약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시는 23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올해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가는 등 주식시장에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지수가 5월 초 이후 2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허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산업이 발전할 수록 반도체보다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므로 지금처럼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선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등 AI테마 직접 수혜주와 다른 종목들의 주가 차별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이외 종목들에 대해선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냉각 관련주 등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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