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를 원안대로 105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고동진 의원은 3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남구 주민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강남구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핀셋 지정 △강남구 행정’문화 복합타운 건설을 위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부지 활용 △대치사거리 인근 배수 개선 사업 대안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설계 변경 관련 원안대로 처리 등이다.
고 의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관련해 법정동 단위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되는 제도의 특성상 사업 구역과 상관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오 시장에게 피해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삼성동, 대치동 일대의 국토부 기준에 따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고 의원은 “강남구 지역에는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현안이 쌓여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주민 피해와 직결된다”라며 “더 이상 문제 해결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서울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고 의원의 정책 건의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고 의원이 지적한) 문제점을 놓고 서울시도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관련해 깊게 고민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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