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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정말] 이재명 “민주주의는 다수결 원칙, 원 구성 법대로 마칠 것”

비즈니스포스트 조회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31일 ‘오!정말’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
“6월7일까지 원 구성과 상임위 구성을 법대로 마칠 것이다.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다. 가능하면 합의하되, 몽니를 부리거나 소수가 부당하게 버티거나 이런다고 해서 거기 끌려 다니면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나. 최대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고, 안 되면 새로 구성될 의장단에 요청해 7일까지 반드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22대 국회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면서)

한동훈 복귀하면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늘어난다
“대통령을 꿈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에 복귀하면 이탈표가 여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인 여러 흐름에 따라 혹은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특검법이 수용되어야 한다고 보는 여당 의원들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선 긋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2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는 안 된다
“안철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맞서 정면돌파하자는 취지로 특검 법안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 저는 절차적, 법리적 문제 때문에 특검법에 반대했지만 안 의원의 뜻은 이해한다. 이견을 허용하는 정당이 강한 정당이다. 다양한 의견이 민주주의의 요체다. 이것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결정적 차이다. 중도를 대변하는 안 의원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단일화를 통해 우리 당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을 준 분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누군가를 배척하고 억압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뺄셈 정치다. 지지 기반을 넓혀 승리하는 정당으로 가려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태흠 충남지사가 안철수 의원을 향해 탈당을 요구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반박 글에서)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다 잊었나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쇄신’혁신’변화’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 지난 2년간 ‘너무 한 몸이 되어,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이 되고, 거수기가 돼 참패한 것 아니냐.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못 알아듣는다면 국민이 보시기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가 될 수 있다. 국민이 어떻게 볼지 두려워해야 한다.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나간 것을 다 잊자고 말한 것을 비판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 동문?
“지난 27일 서울대 강연 때 ‘2020년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을 뽑았을 때 1위는 89%의 지지율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했다’며 ‘한번 다시 해 보라’고 그랬다. 그때 가장 부끄러운 동문이 제가 알기로는 조국 교수였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왜 안 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세대의 윤석열 지지가 왜 급속도로 식었는지를 다시 한번 투표해 보면 어떨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서울대 동문 온라인 사이트인 ‘스누라이프’가 진행한 ‘2020년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 투표를 언급하면서)

지구당이 국민에게 무슨 도움?
“지구당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극 제왕적 당 대표를 강화할 뿐이다. 원외 정치인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형평성 문제를 알기 때문에 지난 며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여야가 함께 이룩했던 개혁이 어긋난 방향으로 퇴보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 과거 지구당은 지역 토호의 온상이었다. 지구당 위원장에게 정치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이 지방의원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고, 그들은 지역 이권에 개입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구당을 만들면 당 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또 한국 정치 발전에는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야의 지구당 부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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