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권한남용’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의 권한남용이다’라는 응답은 62.1%로 집계됐다.
반면 ‘대통령 권한의 적절한 행사다’라고 바라보는 의견은 30.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8%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민주유공자예우관련법 제정안, 지속가능한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등을 비롯한 14건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순직사건 조사가 경찰에 넘어간 당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3차례 통화한 내용은 ‘채상병 수사와 관련된 통화였을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7.3%가 ‘공감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상병 수사와 무관한 통화였을 것이다’는 응답은 16%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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