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글 몰라도 OK…외국인도 손쉽게 택시 부른다

서울경제 조회수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 관광객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앞서 해외 37개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을 공략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에서 확보한 글로벌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택시 호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인 케이라이드를 출시했다. 케이라이드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를 지원한다. 목적지를 외국어로 입력해도 택시 기사는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택시 기사와 채팅을 할 때 100여 개의 언어를 자동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뿐만 아니라 아멕스, JCB 등 신용·직불카드로 자동 결제가가능해 현금을 낼 필요도 없다. 택시 호출 전 미국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으로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 비중이 급증하며 이동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교통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케이라이드를 출시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했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한편 해외 진출에 대비해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2019년 1750만 명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97만 명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1103만 명으로 회복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쟁사들도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로 바꾼 우티의 경우 해외에서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별도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케이라이드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불편 사항 902건 중 택시 관련이 170건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해 두번째로 많았다. 택시 관련 신고 중에서는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 거부’가 66.5%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같은 불편 사항들을 신규 앱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글 몰라도 OK…외국인도 손쉽게 택시 부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를 통해 외국인 관련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해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018년 일본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기업인 스플리트를 인수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일본·베트남·태국·카타르 등 37개국에서 카카오T 앱을 이용해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괌에서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해외에서 택시를 부를 때 받는 이용료도 인하했다. 기존에 2000~4000원대였던 이용료 체계를 0~3000원 수준으로 개편하며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0월 위챗과 알리페이, 시트립 앱 이용자가 국내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연동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이 케이라이드를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BTS 진 “팬송 ‘그리움에’, 훈령병때 느낀 감정에서 시작” [일문일답]

    연예 

  • 2
    ‘돌싱글즈6’ 창현·지안, 공개 이별? “마지막 인사 자리라고 생각”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nbsp

  • 2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nbsp

  • 3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nbsp

  • 4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nbsp

  • 5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추천 뉴스

  • 1
    BTS 진 “팬송 ‘그리움에’, 훈령병때 느낀 감정에서 시작” [일문일답]

    연예 

  • 2
    ‘돌싱글즈6’ 창현·지안, 공개 이별? “마지막 인사 자리라고 생각”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 

  • 2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 

  • 3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4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 

  • 5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