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KB금융은 18일까지 KB금융 홈페이지에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행 첫해인 2022년에는 4개, 2023년에는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는 프로그램 선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나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에서 사업 실현 가능성과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인 인공지능(AI), 푸드테크(스마트팜), 클린테크, 원격 의료 분야 기업에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글로벌 핀테크 랩’에서 여러 지원을 제공받는다.
세부적으로는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액셀러레이팅(창업기획자, AC) 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 및 현지 벤처캐피털(VC) 연계 투자 지원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 협업 및 현지 기업과 제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우수한 스타트업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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