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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새 주인 찾기 성공할까, 관건은 2조 규모 높은 매각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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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보험업계 우량 매물로 평가되는 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을 앞두고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와 매수 희망기업 사이 매각 가격을 둘러싼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보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손해보험 업계 업황도 생명보험 업계와 비교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매수 희망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는 매물이다.

6월 예정된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서 우리금융지주와 글로벌 사모펀드들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

다만 JKL파트너스가 2조 원을 웃도는 매각가격을 제시할 경우, 다수 인수 희망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며 본입찰이 유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6월부터 원매자를 대상으로 롯데손보 본입찰을 진행한다.

롯데손보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다.

보험부문 자회사가 전혀 없어 비금융 사업군을 강화하려고 하는 우리금융지주는 이미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가 한창이다.

반면 금융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는 교보생명은 롯데손보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외에 블랙록과 블랙스톤, 콜버그그래비스로버츠(KKR) 등 외국계 사모펀드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본입찰이 시작되면 우리금융지주와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롯데손보 인수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와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롯데손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보험업계 매물 가운데 롯데손보 만큼 매력도가 큰 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손보는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인 3024억 원을 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금리부자산 평가손실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감소하기는 했으나, 본업인 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1%나 증가했다.

게다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들과 달리 손보사 주력상품인 상해보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롯데손보는 상해보험 사업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높은 매각가격을 제시한다면 인수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입찰 흥행의 최대 변수는 역시 매각가다.

보험업계는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 매각가로 최소 2조 원에서 최대 3조 원 사이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약 9700억 원의 롯데손보 시가총액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다고 해도 낮은 가격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예상 매각가 2조7천억 원~3조 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보험사 인수가 절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무리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인수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보험 인수는 검토 대상”이라면서도 “시장에서 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인수가격에 해당하는 오버 페이 계획은 없다”고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외국계 사모펀드들도 인수 후 재매각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가격을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다”며 “3조 원에 육박하는 매각가는 분영 사모펀드들에게도 부담 되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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